학습 스프린트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3명의 그룹 스터디 동료와 여러 오프라인 동료들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나눌 수 있었다!
나는 5주차에 무엇을 배웠나!
미션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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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HTTP 서버를 직접 구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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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걸 누가 시키지 않으면 해볼 경험이 잘 없는데, 이번 미션 덕분에 HTTP 프로토콜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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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만 공부했을 때는 단순히 "요청-응답을 위한 규약" 정도로 이해했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니 공부를 해야할 것이 산더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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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요청 메시지를 파싱하는 과정에서 메시지 구조를 정확히 알아야 했고, 응답을 생성할 때는 상태 코드와 헤더의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해야만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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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실제로 구현하다보니 왜 필요한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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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험을 통해 프레임워크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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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에 편하게 사용하는 Express나 NestJS 같은 프레임워크는 사실 수많은 복잡한 과정을 추상화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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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이런 편리함에만 안주하면 내부 동작 원리를 모른 채 쓰게 될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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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때 그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의식적으로 생각하려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완성 욕심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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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차의 AI 활용 목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AI를 활용하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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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AI에게 코드 구현 도움을 받더라도 내용이 이해되지 않으면 적용하지 않고, 스스로 이해하고 검증한 부분만 프로젝트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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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CS 학습과 구현을 병행하다 보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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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는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구현했지만, 프론트엔드는 신경을 쓰지 못해 전체적인 미션 완성도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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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CS를 학습하면서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AI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AI가 작성한 코드를 그대로 쓰면 나중에 근거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 늘 고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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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완성 욕심보다는 즐겁게 공부하면서 성장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CS 연결고리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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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미션과 연관된 CS 질문에 답하는 것을 녹화 영상으로 남겨보는 활동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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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면접을 대비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생각돼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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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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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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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톤이나 빠르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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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금이라도 아는 주제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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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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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신없는 주제를 말할 땐 말이 길어지고 두서 없이 말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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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가 고민할 때 시선이 다른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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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내 경험 사례와 개념들을 잘 연결지어서 설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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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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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 없이 말하게 되거나 머리가 하얘질 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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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메일 이라는 개발자를 위한 기술 면접 메일링 서비스로 따로 시간을 내서 더 연습해야겠다.
피어 리뷰
데일리 스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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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피어 리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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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얘기 뿐만 아니라 맛집 추천부터 군대, 면접 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했던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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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릴레이 프로젝트처럼 미션에서 잠깐 벗어나 리프레시하는 시간으로 느껴져서 부담이 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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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님 다음 주 예비군 파이팅입니다!! 🫡 (저는 어제 동원훈련소집통지서 날라왔습니다 ㅎㅎ..)
동료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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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동료들의 피드백을 보고 따스운 마음을 많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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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만났던 동료들은 모두 적당한 선에서 멈추지 않고, 항상 더 나은 방법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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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했다면 이 정도로 열심히 하지 않았을 텐데, 주변에 열심히 하는 동료들이 많아 나도 덩달아 동기부여를 받으며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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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만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프라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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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양재의 코드 스쿼드 오프라인 교육장에 참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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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대문자 I라서 나갈까 말까 수십 번을 고민했지만, 막상 참여해보니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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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부캠이라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금세 가까워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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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제이님이 추천해주셨다. '뱅뱅막국수' 라는 집인데 들기름 막국수가 정말 맛있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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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출퇴근 지옥철과 개방된 공간에서의 집중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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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부캠 동료들과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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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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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님 다음에도 커피 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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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님 마크툽 영상 잘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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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형님 오프라인에서 나눴던 이야기 기억해주시고 좋은 자료 공유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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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님 막내 탈출 축하드려요 
마스터 클래스
리뷰어님들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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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님들은 티키타카를 원하신다! 커뮤니케이션을 주저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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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분들은 우리의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맥락을 잘 설명하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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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즐겁게 공부하면서 성장해라.
크롱님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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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계층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HTTP 헤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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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네트워크에서 병렬 요청과 캐싱 여부를 확인하고, 같은 자원을 다른 페이지에서 중복해서 불러오고 있는지는 않는지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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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코드를 어떻게하면 잘 작성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라.
호눅스님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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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익숙한 프레임워크를 따라 만드는 것도 좋지만, 내 방식대로 막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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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 요청(Request)이 한 번에 모두 도착하지 않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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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소켓은 리스닝 소켓과 클라이언트 소켓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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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클러스터 또는 워커 스레드로 부하를 많이 처리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라. (스트레스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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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che vs Tomcat vs Nginx
무엇이 내 동기를 자극하거나 방해했는가?
내가 가장 잘 달렸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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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내가 가장 잘 달렸던 순간은 백엔드 프로토타입 코드를 작성할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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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html을 응답해주기 위해서 필요한 기능들을 스스로 설계하고 구현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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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한 구조가 의도대로 딱 맞아떨어질 때 큰 성취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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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퍼즐 조각이 하나씩 맞아들어가 완성되는 듯한 짜릿한 경험이었다!!
주춤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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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주춤했던 순간은 정보가 많이 들어왔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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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개념과 참고 자료들을 한꺼번에 접하다 보니, 무엇을 우선적으로 학습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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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집중력이 분산되고, 정작 중요한 부분을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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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스크럼, 코드 리뷰, 마스터 클래스, 오프라인 교육 등 다양한 일정이 동시에 몰리면서 체력적, 정신적 부담으로 다가왔다.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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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나의 동기는 직접 문제를 풀고 성과를 확인했을 때 큰 성취감으로 다가왔고, 정보의 과잉은 큰 방행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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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들어오는 정보를 무작정 받아들이기보다, 그때그때 필요한 것과 나중에 학습해도 되는 것을 구분하는 루틴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치며
부스트캠프에 입과한 뒤로 성격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이전에는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을까 불안하고, 혼자서 고민만 하던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고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