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의 주말을 맞았다.
이번 3주차의 총평을 하자면 고민, 고민, 또 고민의 연속이었다.
코드 한 줄을 작성할 때마다 “이게 맞나?” 하고 스스로 질문하며 고민했고,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고, 동료와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반복했다.
나는 3주차에 무엇을 배웠나!
미션
주간 계획
•
1~2주차에는 피처 단위로 요구사항 분석 → 설계 → 구현을 짧게 반복하는 개발 방식이 나에게 잘 맞아, 이번 주에도 동일하게 주간 계획을 세웠다.
◦
예를 들면 1일차에는 A화면, 2일차에는 B화면, 3일차에는 C화면을 구현하는 식이다.
•
하지만 3주차부터는 요구사항이 많아져 기존 방식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
이번 주에는 A화면만 4일 내내 구현해도 모자랄 정도였다.
•
프로젝트 구조 설계가 어려웠고, 프론트엔드 개발에 익숙하지 않아 진척이 느렸다.
•
다음 주부터는 내가 경험해본 분야는 기존 방식대로 진행하되,
•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야겠다.
문서화
•
3주차에는 README.md와 여러 설계 문서들을 동료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신경썼다.
•
나 같은 경우는 노션을 이용해서 주간 계획서, 기능 명세서, API 명세서 등을 만들고 PR이나 README.md에 바로가기 형식으로 링크를 연결했다.
•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
다른 동료들은 설계 문서를 .md 형식으로 정리해 코드 리뷰 시 바로 코멘트를 달 수 있었지만, 노션에서는 그런 기능이 지원되지 않았다.
•
그래서 앞으로는 노션은 학습 정리용, 피드백이 필요한 설계 문서는 .md 파일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병행하려고 한다.
피어 리뷰
데일리 스크럼 & 코드 쉐어
•
3주차부터는 스터디 그룹마다 현업 개발자분이 1명씩 배정된다.
•
현업 개발자는 정말 바쁘신 분들이시기에 우리가 스크럼 시간 때 어떤 논의를 했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그래서 나는 매 스크럼마다 논의한 내용들을 간결하게 요약해서 공유했다.
•
감사하게도 현업 개발자분도 요약을 보고 필요한 조언이나 피드백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공해 주셨다.
동료와의 코드 리뷰
•
3주차부터는 동료와 코드 리뷰를 하는 과정이 새롭게 추가됐다.
•
혼자 코드를 작성할 때는 내가 익숙한 방식대로만 구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
하지만 코드 리뷰를 통해 동료의 시각에서 내 코드를 점검받으면서, 놓치고 있던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예를 들어 나는 게시판 목록 페이지를 구현할 때, 나는 모든 데이터를 전역 스토어에 저장했다.
◦
단순히 값을 저장하는 용도로 store를 사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그런데 한 동료분께서 전역 스토어는 중복 요청을 방지하기 위한 캐싱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피드백을 주셨다. (감사합니다 재호님 ㅎㅎ)
•
게시판 목록처럼 항상 최신 상태가 중요한 데이터는 매번 서버에서 받아와 렌더링하는 것이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
덕분에 앞으로는 재사용 가능한 데이터만 캐싱하고, 최신성이 중요한 데이터는 서버 요청 기반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
글이 길어져서 다 적지는 못했지만 코드 리뷰를 해준 다른 동료들(재혁님, 명지님, 석찬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학습 방법
•
JK님께서 슬랙 채널에 ‘2단계 학습 프레임 워크’ 라는 학습 영상을 하나 추천해주셨다.
•
나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단순히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고 싶다!”라고 하면 자바스크립트 책을 펼쳐 목차 순서대로 공부해 나갔다.
◦
왜냐하면 중간 내용을 공부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이후 내용 이해가 어렵까봐 걱정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실제로는 무작정 순서대로 공부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인 방식이고,
•
책을 보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먼저 생각한 다음에 필요한 개념과 기술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
그래서 앞으로는 학습 목표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먼저 명확히 설정한 뒤, 그에 맞는 핵심 개념과 기술을 선택적으로 학습하고 미션에 바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려 한다.
마치며
야호!~ 베이직 후기에 이어 챌린지 후기 공유 이벤트에 선정됐다.
부족한 글솜씨에도 불구하고 선정해주신 운영진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4주차는 또 어떤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이번 3주차에서 받았던 피드백을 바탕으로 코드를 개선하고, 구현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려 한다.